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역대급 주식 폭락이 있었다. 이 역대급 주가 폭락 이유는 알다시피 코로나19 때문이었는데, 짧은 주식 인생에서 경험해보지도 못한 써킷 브레이커 같은 일들을 겪음으로써 경험이 아직도 부족한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 더 겸손하고 원칙적으로 매매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된 이번 폭락 장이었다. 반면 내가 겪은 이전에 작은 하락 장에서 정한 몇 가지 법칙 에서 마찬가지로 폭락 장도 그러한 1원칙을 고수하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나름대로 주식 매매일지 엑셀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하락 장에서 법칙들을 요약했으며, 손실의 원인과 부족한 점을 정리해보는 내용의 글을 써 볼 것이다. (아래 결론이 중요)
폭락 장에서의 원칙
1. 폭락 장에서는 가장 최소 금액으로 데이트레이딩 한다.
2. 최대한 안정적이고 확실한 매매 전략을 이용
3.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오면 바로 손절
코스피의 폭락 장 캔들 차트 2월 중순~3월 중순
폭락 장 기간의 매매일지(그림판 편집)
1. 폭락장 에서는 가장 최소의 금액으로 데이트레이딩 한다.
리먼브라더스나 IMF같은 큰 폭락 장을 경험해보지 않았고 작년 한일 무역 전쟁 때 손실의 기억이 있어 이번엔 공격적으로 나가기 보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더 커 최대한 방어적으로 대처했다. 무엇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하는데 최소 금액만 투입했으며 나머지는 현금 보유, 장기 투자용 계좌도 실현 후 현금으로 보유했다. 레버리지는 하지 않았다.
2. 최대한 안정적이고 확실한 매매 전략을 이용
상한가 따라잡기 같은 높은 리스크의 전략은 거의 하지 않고 내가 정한 스윙 트레이딩, 데이 트레이딩 기법 중 안정적인 전략으로 거의 대부분을 코로나 테마주에서 트레이드 했던 것 같다. 스윙 매매도 했지만, 때에 따라서 스캘핑 종목 선정 하여 초단타 매매도 했다. 하락 장에서 할 수 있는 단타 매매법 으로만 매매했으며 최대한 원칙을 지켰다. 그러나 안정적인 매매만 하다가 심리적으로 수익을 내고 싶어 조급하다 보니 원칙을 벗어나고 다른 전략으로 매매를 시도하다가 3월 3일은 손실을 보았다. (GH신소재. 4.2프로 손절)
3.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오면 바로 손절
3월 13일은 오전에 자동 감시 걸어 놨던 것들이 다량 매수 되는 동시에 바로 써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지수가 7퍼센트 정도 폭락이었다. 주식 경험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왔기 때문에 바로 주식 손절을 실행했다. 써킷 브레이커가 풀린 후에 약 반등 확인 후 전종목 주식 손절을 하고 흐름을 지켜봤다. 역시나 매수 포인트에서 반등을 보였고 원칙대로 매수하고 손절 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으면 5프로 이상 수익이 났었는데 아쉬웠다. 경험이 부족한 탓이었다. 하지만 주식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미련은 없었으나, 앞으로는 써킷브레이커라도 원칙에 맞는 매매 전략을 써도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결론
폭락 장도 하락 장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매매 원칙만 잘 지킨다면 평소대로 수익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에 입증되었으므로, 너무 쫄 것도 없이 평소대로 매매하자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혹시 전업 하고 싶은 직장인이 있다면 데이트레이딩 기술이 필수이고 전업을 하지 않더라도 몇 가지 기술만 있다면 데이트레이딩으로 충분히 돈을 벌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도 전업이 목표라 큰 어려움 없이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나의 매매 방식으로도 전업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데이트레이딩 노하우는 이미 블로그에 올려놓고 있으며 앞으로도 블로그를 관심 있게 봐 주시는 사람을 위해 캔들 차트로 쉽게 돈 벌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올려놓을 예정이다.
- 지수가 심하게 급락하면 일시적으로 매매가 멈추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투매 과열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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