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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

배란유도제 클로미펜, 그리고 자연임신 성공..!!

by §@★§◇□&@☆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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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스토리에 썼듯이,

저는 빠른월생을 계획해서 8월에 시작(?)하였는데

의도치 않게 12월까지 오게되었어요..ㅠㅠ


1년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자연임신이 되지않으면 난임으로 본다고 해요.



생리유도주사를 맞고

(엄청 아팠어요ㅠㅠ욱씬욱씬...ㅠㅠ)

고프로락틴혈증약인 '팔로델정'을 복용하고

엄청난 부작용을 겪은 후

드디어 홍양이 왔어요~!!



그런데 보통 5-7일을 하던 양이 3일만에 찔끔?

끝나버리고 심지어 저녁에 오버나이트도 안썼어요..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우선 하는게 중요하다며

더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생리 3일째부터

'클로미펜'이라는 배란유도제를 5일동안 복용했어요~!



 주말이 걸리는 분들은 미리 약을 처방받고

생리시작 3일부터 복용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 기간을 지키는게 중요한것 같았어요..!!


첫달은 그대로 빠이...

선생님이 날짜를 잡아주시지만

남편 근무특성상 날짜를 항상 맞출 수도 없고

둘다 맞벌이에 육아하다보니..


이래저래 둘째는 힘든가 봅니다..ㅠ_ㅠ



두번째 달은 스스로도 좀 노력했어요~!

단백질이 배란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두유도 마시고 콩도 먹고

걷는운동이 좋다고해서

걸어서 출퇴근도 해보구요~!


두번째달도 똑같이

배란유도제 처방받아 복용하고 방문~!

난포는 잘자라서, 심지어 두개가 크게자라서

잘하면 쌍태아가 생긴다는 반갑고도 

무서운 말씀을 해주셨어요 ㅋㅋ


근데 문제는 자궁벽이 얇아서 

불안하다고 하셨어요ㅠㅠ



그래서 에스트로겐 뭐시기 약을 같이 처방받아서

클로미펜과 같이 복용했어요~!


두번째달은..더 숙제를 못해서ㅠㅠ패쑤..

세번째달은 나름 열심히(?)하고

나름 기대하고

2주 딱! 되는 날 아침 테스트기를 했어요

얼리테스트기로 했는데 희미한 두줄이!!

매직아이 정도도 아니고 보였어요 진짜!

근데..그러고 나서 바로 홍양이 터지더라구요ㅠㅠ

근데 양이 많지 않아서 바로 병원으로 가봤더니

생리처럼 나오는거 같다고 

이번에도 실패 ㅠ_ㅠ

자궁벽이 얇다더니..ㅠㅠ



처음 시도는 보통 다들 안된다그래서

두번째에는 될 줄 알았는데..

세번째까지 실패하니까..나름 강화멘탈인 저도

멘탈이 슬슬 무너지더랍니다..ㅠㅠ


병원가는날에는 힘도없고

가기싫고...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ㅠㅠ

그래서 시험관 하시는 분들은

진짜진짜 힘들겠구나..생각했어요ㅠㅠ

남일이 될것같지 않다며..ㅠㅠ


다행히 남편은

첫째 있으니까 요즘은 하나도 제대로 키우면 된다고

부담갖지말자고 했어요.

본인이 둘째는 있어야겠다며 

가지자고 해놓고..노어이...


세번째 도전이 12월달이였어요.

정말 한해가 다 간거죠...


첫째가 있어서 그런지

연말이 바빠서 그런지 

정신없이 지나가고

남편에게

"나 계속 병원 갈까..?" 물어보니까

그만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듣고싶어서 물었던건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나름 혼자 너무 좌절했던 상태라..

혼자 출퇴근하는 시간은 계속

난임 생각뿐이더라구요ㅠㅠ

내가..내가...왜왜....ㅠㅠㅠㅠ


그리고 새해가 되고

홍양은 이제 알아서 찾아오더라구요~

남편말대로 병원가지 않고

배란유도제도 처방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딱히 숙제 날짜가 따로 있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잉..?? 날짜가 슬슬 지나가는 듯..??

그래도 기대하면 실망이 너무 크기에

이번엔 쟁여놓던 얼리테스트기도 사놓지 않았어요

괜히 미리하고 또 실망할까봐요ㅠㅠ


홍양오는 예정일 당일이되고

계속 기다렸어요~오겠거니..


그런데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

꿈에서 너희집 앞마당 감나무에 감이 열렸다고..


회사 점심시간에 약국에가서 일반 임테기를 샀어요.

마침 또 다른곳보다 싸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두개 샀어요 ㅋㅋ

이런상황에 별게 다 좋다는..


그런데..

두둥!!!


보이시나요

위에꺼가 점심시간에 바로한것,

그리고 아래거가 다음날 아침에 해본거예요~!


이럴수가..그렇게 열심일때는 안되더니..

다 내려놓으니까

자연임신이 되었어요


물론 그동안 노력했던게 이제 자리잡혔나 싶기도하고..

남편에게 보여주니 진짜냐며 ㅋㅋㅋ

그럼 저런걸로 장난치겠냐고요...


테스트기로 확인되고 일주일뒤에는 병원에가야

아기집 보일까말까라 꾹꾹 기다렸어요~!

일주일 지나서 병원방문했더니

선생님이 너무 축하한다며

어떻게 이렇게 자연임신이 됐냐며

같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어요ㅠㅠ


전...다 끝난줄 알았어요 ㅋㅋ

임신만되면...일단 스타트 끊으면 된거지했어요..

근데....뭐가 또 있었어요...

그래도 이 스토리에선

해피엔딩으로 끝내고 싶네요>ㅁ<//ㅎㅎ



임신준비하시는 분들~!

꼭 피검사 한번 해보시고,

산부인과라 친해지셔서

날짜랑 잘받으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몸관리가 중요한듯요..!!

제가 임신준비하면서 3번째 좌절하고

남편과 함께 복용했던 영양제가 있어요~!

그 정보도 올릴게요!!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그리고 단백질, 걷기운동도 하셔서

꼭 좋은결과 얻으시길..!!!

부담갖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아기천사가 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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